WWDC2019 여파가 크네

sexy iOS13

이번 WWDC 2019 에서 발표된 내용들이 오랜 정체기를 깨는 깜놀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개발자들은 신나했고 일부는 또 새운것 것이냐며 두려워 했다.

SwiftUI라던지 Combine같은 것들이 새롭고 또한 그동안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어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기는 하지만, 사실주의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직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번에 소개된 새로운 것들이 모두 iOS13을 기반으로만 동작하기 때문이다. 실제 iOS 프로덕트를 만드는 개발자들은 iOS13이 나왔다고 해서 minSDK 버전을 13으로 맞추지 않는다. 보통은 -2 해서 적용한다고 하지만 아직 iOS10을 적용하지 않는 프로덕트들도 많이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아무리 SwiftUI가 섹시해 보이더라도 프로덕트에 적용하지 못하는 그림의 떡이다. (물론 첫 버전이기 때문에 안정화 되기 위한 기간도 필요하지만..)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iOS10 을 minSDK 버전으로 설정하고 리팩토링하고, iOS10의 변경된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물론 새로운 기술이 나왔으니 팔로업은 해야겠지만,역시나 사실주의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아직은) 피부로 와닿지 않는 얘기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WWDC 2019를 볼 때가 아니라 WWDC 2016을 볼 때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