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갑옷

신나는 세상

AI가 너무 빨리 발전한다. 너무 신나는 세상이다.

그런데 주변의 머글들뿐 아니라 개발자들조차도 이 좋은 AI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AI가 원하는 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린다.

그건 AI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해서 그런 거다.

범위를 좁혀줘라

내가 뭔가를 요청하면 AI는 너무도 많은 선택지에서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일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니까 원하는 대로 결과가 안 나오지.

범위를 좁혀줘야 한다.

AI의 방대한 기억에서 특정 분야, 특정 시점, 특정 관점에서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줘야 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온다.

에반겔리온의 갑옷

마치 에반겔리온의 아담처럼 느껴지지 않나?

에바의 갑옷은 아담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아담을 제어하기 위한 갑옷이다.

AI도 마찬가지다. AI를 잘 쓴다는 건, AI를 움직이게 하는 게 아니라 AI를 제어하는 거다.